Daily Photo 12. 30. 15

Daily Photo 2018. 6. 7. 18:45 |




Daily Photo  12. 30. 15

WednesdayDecember 212015




신작을 미리 예약하신 콜렉터분들이 있다. 
그 중 올해 마지막으로 그린 작품 2점  
 
대구아트페어 때 전시 공간에서 마주친 두 딸의 어머니가 계셨다. 그녀의 딸을 잠시 본 것이 아련한 기억으로 떠오른다. 
잠시 마주친 시간을 붙들어 형체를 만들었다. 
눈으로 본 것이 실제와 같을수는 없겠지만, 자꾸 떠오르는 것을 보면 분명 닮은 이미지가 있을 것 같다.
다행히 마음에 들어하셨고 올해 마지막 신작들을 컬렉팅하셨다.   
 
2015.
올 한해는 첫 시작달,1월! 금홍 팬시와 콜라보 계약을 맺은 뒤 상품이 출시 되어 전국 대형 문구업체에 진열 되었고, 마지막 달, 12월에는 시인 김혜영 작가의 산문집 '아나키스트의 애인'의 표지와 내지에 작품이 실리는 가치 있는 한해였다. 
그 나머지 달 들은 과도한 작업에 몸과 마음이 빼앗겨 어떠한 결과를 나을지도 모르는 불확실 속에서 자신의 노예가 된 채 작업만 한 것 같다. 
그리고, 5년을 대인 관계 유지할 여유조차 없이 흘러왔던 날들이 작품을 통해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기도 했다. 
 
친구가 말했다. 
"야! 당장 짐 싸서 떠나라~ 명령이다! 어디든 가.!" 
그 말이 뭔가 보상이라도 받듯, 속이 시원했다. 그때 아마 저 두 작품 완성하느라 또 바쁜걸 알고 친구는 했던말을 얼른 취소했다.  
 
언제나 좋을 순 없다. 나의 무지했던 한해를 되돌아보며, 3일 동안 스스로 휴가를 주고 책만 읽었다. 
믿어지지 않지만, 몇 년 동안 휴가가 처음이다. 31일 내일도 책만 읽을 것 같다.  
 
몇일 동안 다 비우고 내려놓는 중이다.  
 
2016. 
부정은 버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자신이 몰두하는 활동이 화면에 기록되고 이미지를 통해 감각이 열리는 것 뿐이다. 게임을 하듯 살고 그 게임이 점점 어려워질 것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난 언제나 그랬듯 실험하고 지치지 않을 열정이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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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들이 겪는 고행의 길에 위안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모두 푸른 소망 이루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서 승 은 🌺 

Artist. Seungeun Suh /aka Hibis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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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BISCUS Seungeun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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