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aintings 4. 4. 17

SaturdayApril 42017


존재감을 묵직하게 또 한번 느끼는 삶!  
 
다가온 사람도 대답이 느릿한 나에게 시큰둥하게 연기처럼 사라지곤 하지. 그러다 외롭지 않냐고...? 외롭지 않다. 집중 할 것과 내 주위에는 그림을 사랑해주는 이들이 곳곳에 퍼져있어 외롭지 않다. 
많지 않아도 좋다. 결국 진심이 담긴 사람들만 곁에 남게 된다. 
짧은 기간을 두고 신작을 또 그려낸다는 것은 부담감 백배이다. 한달 동안 이였나... 더구나!  나는 왜 붓을 엄청 지나가야 완성이 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냐고.. 또 자신을 꼬집는다. "아야! 왜그랬데.. 아야~ 아프다!" 뻔하다. 나라도.. 나라도 해야지. 
요즘 세상 참 무서울 정도로 뭐든 빠르다. 
그럴땐 나도 단색, 큰면이 그리워진다. 
한꺼번에 색을 만들어 칠하면 참 편하겠다. 
나는 깨작깨작 조금씩 색을 계속 만들어 칠한다. 
어디.. 햇살이 주는 색이 단순하더냐!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단순해 질 것을 안다. 
지금까지는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을 매번 도전하고 있다. 잘하는 것을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을 하고 있으니, 성격 완전 청개구리다! 그것은 내가 매일 그려도 지치지 않고 버티는 방법이다. 나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사람이니깐... 언젠가 나도 한방에 붓을 휘두를 날이 있을거다. 
눈이 침침하고 머리 회전이 느릿해질 즈음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결심한 바로 그 순간, 더 많은 삶을 겪고 
많은 걸 보여주지 않아도 어마어마한 힘이 있는 
그날을 나는 기다리는 것이다. 
난 아직 아니다. 
속이 채워지지 않고 어찌 한방을 기다리냐.
아직 아니다. 
그래서 난 아직도 깨작깨작 칠하고 있다. 
성격에 맞지 않게 깨작거리며 참는 법을 배운다.
참을 인!  
 
나는 붓이 많이 지나가는 작업이다. 
그래서, 응답을 못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아침 태양' 이다. 
황금빛의 흔적이 눈앞에 펼쳐졌다. 
The morning sun 🌺



서 승 은 🌺 

Artist. Seungeun Suh /aka Hibis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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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BISCUS Seungeun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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