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국내외 주목받는 서승은 작가 “외국인이 인터넷서 내 그림 사는 것 보고 전업작가의 길”


작품 속 몽환적 다육식물소녀

작가의 패션·이미지 연상

30일까지 키다리갤러리서 전시























































서승은 작가<사진>는 ‘다육식물소녀’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캐릭터다. 다육식물에 먼저 꽂혔다. 작가는 “어느날 자연이 주는 침묵 속에서 다육식물을 발견했다. 아무도 그리지 않은 다육식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고 말했다. 


다육식물을 그리는 과정에서 소녀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작가는 “손 잡고 걸어갈 수 있는 소녀의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사람인 듯 인형인 듯한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눈망울은 크고, 입은 다부지고, 콧망울은 복스럽게 그렸다”고 밝혔다. ‘소녀의 이미지가 작가와 닮았다’는 말에는 “그런 소리 많이 들었다”며 씩 웃어넘겼다. 작가의 패션 스타일도 다육식물소녀를 연상시킨다. 작가는 직접 디자인한 옷을 입는다. 대부분 긴 치마로 독특한 감각을 보여준다. 


‘다육식물소녀’로 주목받는 서승은 작가의 초대전이 대구 봉산문화거리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의 14번째 개인전이다. ‘다육식물소녀’는 국내외에서 인기다. 장진 영화감독도 작가의 팬이다. 


계명대 동양화과 출신의 작가는 ‘화가의 현실’에 고민하다 인터넷을 통해 우연찮게 외국인에게 그림을 판매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작가는 “미국 사람이 내 그림을 사는 것에 놀랐다. 그분들은 오로지 내 그림만 보고 샀다”고 말했다. 인터넷으로 그림이 판매되고 서울에서 전시회를 가지면서 미국 갤러리의 초대도 받았다. 

중국 진출도 가시화됐지만 사드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 예정된 중국에서의 작품 에세이집 출간과 초대전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키다리갤러리에 전속된 작가는 “외국에 나가고 싶고 갤러리도 성장시키고 싶다”고 했다.

‘아침 태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초대전에선 소품과 에디션 작품을 포함해 22점이 전시되고 있다. 30일까지. 070-7566-5995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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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승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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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BISCUS Seungeun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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