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Daily Paintings 2018. 6. 8. 02:27 |





Daily Paintings 11. 8. 16

TuesdayNovember 72016


피로하니깐 발바닥이 가장 아프다.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며 화실 문을 열었다. 소리치고 싶었다. 
“엄마~~ 나 왔어! 나 잘하고 왔어!”
길게 쭈욱 뻗은 햇살이 따스하게 작업실 바닥에 늘어졌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돌아온 날 꿈이였던가. 하필이면 지금 이 순간 계시지 않음에 이내 짐을 바닥에 던져놓고 이 좋은날 통곡했다.
사람들은 이렇게 전시 치를때마다 나를 독하다한다. 그래서 다행이란 말도 덧붙인다. 
열정적인 일 하나씩 쌓여갈 때 마다  끝난 후 가슴이 따갑다.
작년 대구아트페어때 내가 좋아하는 호떡만 살짝 건내고 가시던 모습이 전시장 안에서 아른거린다. 
사진 한장 함께 찍지 못했던 나는 죄인이였다. 
외투 주머니 속에 꼭 쥐고 있는 엄마의 반지와 목걸이가 뜨겁다. 
그 반지 그림과 바꾼 돈으로 난생처음 비싼 선물 한다고 반지 해드렸는데 한달도 안되서 난 고운 엄마 손에서 반지를 뺐어야 했었다. 
그 참담함이란!  그래, 반지라도 드려서 행복했지. 스스로 다독거린다. 
 
살면서 순간 순간 움직임에 대한 후회가 밀려들지.
조마조마한 간격들을 두고 세상의 움직임은 완벽 할 수 없잖아. 
세상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아!
제발 지금 이 순간에 최상의 기회들이 공기중에도 떠돈다는 걸 눈치챈다면 움직여라. 
훗날 부끄럽지않게...  
 
속절없이 가는 세월아 이데로 흘러도 손을 잡아주는 사람들이 있어 좋아 
 
사랑합니다. 
 





서 승 은 🌺 

Artist. Seungeun Suh /aka Hibis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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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BISCUS Seungeun 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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