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Paintings'에 해당되는 글 168건

  1. 2018.06.09 수양버들나무 아래
  2. 2018.06.09 블루 코끼리 잘가
  3. 2018.06.09 전시 4일째
  4. 2018.06.09 The morning sun
  5. 2018.06.09 존재감을 묵직하게 또 한번 느끼는 삶
  6. 2018.06.09 개인전 D- 3
  7. 2018.06.09 개인전 D- 5
  8. 2018.06.09 셀프 프로필 사진
  9. 2018.06.09 침, 부항= 동그랑땡
  10. 2018.06.09 다육식물 소녀 에세이집 글 03

Daily Paintings 4. 10. 17

FridayApril 102017


봄철이면 벚꽃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수양버들나무 아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지! 
그 나무의 웅장함에 이내 곧 맘을 터놓을 것 같아. 
봄바람에 흔날리는 줄기들 사이의 잎들은 
얼마나 애타게 애정을 갈망하는지.... 그 표정들에는 다정함이 가득하다.  
 
 
여긴, 조용해서 좋다!


The 14th Solo Exhibition 
The morning sun 
4.5(Wed) - 4.30(Sun) 
 
KIDARI GALLERY ( 대구 중구 봉산 문화길 100 )

Owls, 2017



서 승 은 🌺 

Artist. Seungeun Suh /aka Hibis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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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aintings 4. 9. 17

ThursdayApril 92017

전시장 
 
오전 하늘 그레이! 
전시장 오는 날마다 하늘은 그레이
근데 말야, 해가 또 떴어. 
밤부터 아침까지 눈에 아른거리던 두 작품이 있는데, 
아마 작별 인사 미리 했나봐. 
블루 코끼리 안녕... 소녀도... 
 
감사합니다.



서 승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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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4일째

Daily Paintings 2018.06.09 11:49 |

Daily Paintings 4. 8. 17

WednesdayApril 82017


전시 4일째,  
 
형태뿐인 그림들이 아닌, 나는 단지 아름다운 파장이 번쩍 터져 모두 행복해 지기를 바랄 뿐이다. 
여러 곳곳에서 전시장을 찾아주심에 난 뭘 해야하나요! 
그럼, 저는 아침 태양의 빛을 오른쪽 왼쪽 앞으로 조금 뒤로....백팔십도로 회전... 그들에게 향하게 빛을 조정해 드릴께요.
감사합니다.


The 14th Solo Exhibition 
The morning sun 
4.5(Wed) - 4.30(Sun) 
 
KIDARI GALLERY ( 대구 중구 봉산 문화길 100 )


서 승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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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rning sun

Daily Paintings 2018.06.09 11:45 |

Daily Paintings 4. 6. 17

ThursdayApril 62017


아침 태양  
 
눈부시게 찬란한 아침 태양은 어둠 속에서 태어난다.
흐릿한 안개를 뚫고 저 멀리 고요한 지붕을 비추고, 
고은 잎을 가진 나무들 사이로 지나간 빛은 
유유히 나의 마음 속을 향해 굽이쳐 온다. 
 
 
그 태양의 에너지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를 깨우고,
나의 창가로 찾아와 나의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다육식물소녀 위로 드리워진 4월의 따스한 아침 햇살. 
이제 겨울은 끝났고, 그들은 긴 잠에서 깨어났다. 
 
 
다육식물 소녀를 그리는 한국화 화가 - 서 승 은



The 14th Solo Exhibition 
 
The morning sun 

4.5(Wed) - 4.30(Sun) 
 
KIDARI GALLERY

The morning su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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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aintings 4. 4. 17

SaturdayApril 42017


존재감을 묵직하게 또 한번 느끼는 삶!  
 
다가온 사람도 대답이 느릿한 나에게 시큰둥하게 연기처럼 사라지곤 하지. 그러다 외롭지 않냐고...? 외롭지 않다. 집중 할 것과 내 주위에는 그림을 사랑해주는 이들이 곳곳에 퍼져있어 외롭지 않다. 
많지 않아도 좋다. 결국 진심이 담긴 사람들만 곁에 남게 된다. 
짧은 기간을 두고 신작을 또 그려낸다는 것은 부담감 백배이다. 한달 동안 이였나... 더구나!  나는 왜 붓을 엄청 지나가야 완성이 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냐고.. 또 자신을 꼬집는다. "아야! 왜그랬데.. 아야~ 아프다!" 뻔하다. 나라도.. 나라도 해야지. 
요즘 세상 참 무서울 정도로 뭐든 빠르다. 
그럴땐 나도 단색, 큰면이 그리워진다. 
한꺼번에 색을 만들어 칠하면 참 편하겠다. 
나는 깨작깨작 조금씩 색을 계속 만들어 칠한다. 
어디.. 햇살이 주는 색이 단순하더냐!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단순해 질 것을 안다. 
지금까지는 내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을 매번 도전하고 있다. 잘하는 것을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을 하고 있으니, 성격 완전 청개구리다! 그것은 내가 매일 그려도 지치지 않고 버티는 방법이다. 나는 언제나 새로운 것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사람이니깐... 언젠가 나도 한방에 붓을 휘두를 날이 있을거다. 
눈이 침침하고 머리 회전이 느릿해질 즈음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결심한 바로 그 순간, 더 많은 삶을 겪고 
많은 걸 보여주지 않아도 어마어마한 힘이 있는 
그날을 나는 기다리는 것이다. 
난 아직 아니다. 
속이 채워지지 않고 어찌 한방을 기다리냐.
아직 아니다. 
그래서 난 아직도 깨작깨작 칠하고 있다. 
성격에 맞지 않게 깨작거리며 참는 법을 배운다.
참을 인!  
 
나는 붓이 많이 지나가는 작업이다. 
그래서, 응답을 못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아침 태양' 이다. 
황금빛의 흔적이 눈앞에 펼쳐졌다. 
The morning sun 🌺



서 승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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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D- 3

Daily Paintings 2018.06.09 10:35 |

Daily Paintings 4. 2. 17

SundayApril 22017


개인전 D- 3 
 
두 번 다시  돌이키지 못할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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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D- 5

Daily Paintings 2018.06.09 10:33 |

Daily Paintings 3. 31. 17

FridayMarch 312017


개인전 D- 5  
 
'자연스러운' 현상들 
 
숫자에 약하다. 
시간도 달력도 모른체 산다. 
오늘이 주말이란다. 
그냥 손가락 셈으로 느낌이 그랬다. 
3월의 마지막날을 대단한 각오로 보내고 있었다. 
나는 오늘 완성하기로 마음 먹었었다. 
그러나, 
시간은 교묘하다. 어떤식으로든 한결같이 나를 못살게군다. 
시계가 도는 궤도를 내 손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잠시 상상을 해보았다. 
역시 그리운이만 떠오르네!  
 
몇일만 있음 완성이다네. 
 




서 승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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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aintings 3. 26. 17

FridayMarch 262017



개인전 D- 9  
 
오늘까지 해외 잡지에 나올 인터뷰 내용과 사진을 보내기로 했음
허둥지둥 혼자 찍음 
딱 5장으로 끝내자! 
스튜디오에서 찍은 멋진! 프로필 사진 가진 분들이 부러운 순간 
 
 
또 다시 나는 그린다. 




서 승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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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aintings 3. 24. 17

FridayMarch 242017


침, 부항= 동그랑땡 
 
그러고 보니,
아무도 혼내지 않았다. 
어릴시절...방바닥! 길바닥에 놀꺼리가 다 있었지.
치우지 않는 다고 혼내는 사람도 없다.

오늘 
오른쪽 어깨와 팔에 부항 자국 멋지게 있다.
그래서 힘차다!


서 승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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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aintings 3. 21. 17

TuesdayMarch 212017

03 사랑으로 당당해지다.


나는 시골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볏짚으로 집을 지어 놀고, 밭에 있는 파를 구워 먹고, 앞산에 올라가 칡을 캐어 먹기도 했다. 논둑에 홀로 우두커니 서서 잔잔한 바람 소리에 귀 기울이며 연을 날렸고, 봄에는 산나물을 캐어 먹었다.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수성못에서 동네 오빠들과 볼이 빨개지도록 썰매를 탔다. 물론 지금은 대구에서 최고의 카페들과 공원이 형성된 땅 값 비싼 도심 속 공간이 되었다.
그 시절 나는 자연 속 모든 것이 편안한 친구였지만, 유일하게 싫은 것이 곤충이였다. 나와 다른 여러개의 다리들, 외계인 같은 눈을 가진 얼굴. 수많은 개체들의 집단 속 버글거림. 자연에서 그들과 마주치면, 무의식적으로 즉각 반응하며 마구 밟아 죽였던 기억이 난다. 미안하게도 생명과 죽음이란 것을 알지 못하던 시절이라 죄책감은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자연을 좋아하는 나 인데, 왜 그랬을까?
그것은 곤충과의 첫 대면에서 부터 나의 내면 속에서 싹튼 막연한 공포심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격이였던 것 같다. 나와 다름이 가져다 준 괴기한 외모의 동물에 대한 선입견은 아니였을까 생각된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나의 내면 속 그 공포심을 깨뜨려 준 것 역시 곤충인 무당벌레다. 어느날, 나의 손등에 날아든 무당벌레 한 마리. 빨간 바탕색에 검은 땡땡이 무늬를 가진 등은 반짝반짝 광을 내고 있었다. 그 세련된 색감 때문에 첫 눈에 반하게 된 곤충. 내 손 위에서 한참 동안을..... 그리고, 우리집에 만들어 준 울타리 사육장 안에서 노니는 것을 바라보며, 나는 무당벌레와 교감했다. 그 뒤로 모든 곤충들이 더 이상은 무섭지 않게 되었다.
사랑하는 곤충이 생긴 후, 나는 그 무서워하던 곤충들 앞에서 비로소 당당해질 수 있었다. 때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상대를 이해하게 만들고, 이해하면 선입견과 함께 두려움과 경계심도 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 다육식물 소녀 에세이집 글 03 >


Flying Ladybird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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